라라임미당
또나갑니당

오빠가 낭독극 안 띄웠으면 걍 하이신 보고 말았을텐데
담당옵이 갑자기
나 낭독극 한대!
평일!
어?
나또 낚였네... 하이신없는기습낭독하지말랫지 이남자야 ㅠㅠ
간다 가(뭔)
넝담이고 진짜로 안가려고 했었는데
8일 정도 사이에 오빠가 이벤트 4번을 하는
슈퍼설탕위크 주간이 발생하여
이건 가는수밖에 없어 하고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원정은....
여행을 길게 다녀와서 노트북도 바리바리 챙겨갔고요
아침첫뱅인데 집에서 하다 졸 것 같아서 걍 공항을 빨리 옴
뱅타기 4분전까지 게이트에서 일하다 뱅을 탐
탑승마감합니다 소리 들을때까지 못하고 허겁지겁
티켓 찍고 들어갔는데 앉아있던 자리에 충전기 놓고 들어가서
탑승수속 도와주시는 직원분께 충전기만 갖고오면 안되냐니까
뱅티켓 찍고 들어간 이후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나올 수 없다하심
그 직원분이 직접 대기의자까지 가서 더듬더듬 찾아주심...
시작부터 민폐 미쳤다
5월 24일
아침첫뱅으로 도쿄 도착
10시에 도착했는데 이번엔 짐까지 부쳐서
정말 얼마나 초조했는지

아사쿠사 도착했더니 13시반 미쳤냐
이벤트가 14:00 여서 진짜 슬라이딩으로 도착 ㅋㅋㅋ


공녹이벤트 낮부!!
슬라이딩 입장!!!!
시작부터 미친일 발생!!!!!!!!!!!!!!
원래 이 이벤트 못 갈줄 알고 선행응모 안했었던지라
꽤 후반에서야 남은 티켓 간신히 구매해서 들어간건데
전열 아니어도 이벤트 보는덴 문제없지
고로고로회관인데뭐...하고 드가를 드가 한거였다고
근 데 설탕씨가 등장을 뒷문에서 함
눈앞을 퍼레이드 하며 두번이나 지나감
팬서비스 뭐꼬 당신...
키야악 ㅠ_ㅠ♡ ♡ ♡
베이지 수트업에 샌들 코디 너무 귀여웠고
1부는 뽂머하고 와서 라라 죽음으로 시작
이번 공녹은 혼자 하는거라 어떻게 될까 했는데
역시 난 설탕만 나오는 이벤트가 젤 좋구나(ㅋ ㅋㅋㅋㅋ
팬들 오타요리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진지하게 여러가지 토크도 해주고
미니낭독이 이번에는 6월 방송분이기 때문에
6월의 신부 준브라이드를 테마로
신랑쪽의 형, 신부쪽의 오빠 사이드의
두가지 낭독이었는데 너무 죻았듬
1부 낭독하다가 진짜루 울어가지고 너무 놀램,,
혹시?! 지만 진짜로 장남이고 남동생이 있어서 그럴지도
감정에 공감이 많이 되었던 걸까
낭독 끝나고 눈물 닦길래 허엉 ㅠ ㅠㅠㅠ
감상으로 넘넘 좋은말도 많이 해줘서
제일 인상깊었던건...
사람은 역시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 고 한 부분이랄까
'나' 라는 자아를 인식하는 창구로서 타인이 있는거고
여러 관계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어딘가에서 역시 사람은 사람하고 접촉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거 같다라고,
무척 어려운 말이지만 항상 '낭독' 이라는 이벤트의
같은 순간을 공유하고 온도를 전하는 것에 전력을 다하고 싶어하는 만큼
자신이랑 연결된 많은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짐..
그러고 낭독 뒤에 사토타쿠야퀴즈 코너 ㅋㅋㅋ
이번에 처음으로 한거였는데 너무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시로미가 스키? 키미가스키?
옛날의 나랑 같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A. 시로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흥분하면 사투리 나오는거도 기여워 죽겟고
근데 더 웃긴건 낭독극 직전이라 그런지
칸사이와 교토 어딘가의 사투리가 자꾸 텨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즐거웟던 1부 끝나고
호텔까지 뛰어가서 중간시간에 불같이 팬레터쓰기 ㅜㅋㅋㅋ
고로고로 회관은 항상 이벤트 하면
여기서 파는 카미나리오코시 과자를 사토상한테 선물해주시는데
새로나온 몬쟈맛 오코시 선물받았다며 옴뇸뇸 하고 시작했어서
끝나자마자 뛰어내려가서 냅다 오코시 삼
진짜맛있더라고!!!!
밥먹을시간도 없어서 편의점 빵 우걱....
머리쓰니까 이정도로는 혈스도 안오더라
그러고
2부시작했는데
2부시작때도 미친일이 또 발생함


1부에 소개한 그 오코시 과자가 점포에 준비된 분량이 완매됐다고ㅋㅋㅋ
김설탕이 소개해서 완판 ㅋㅋㅋㅋ
그래서 고로고로회관 아저씨가 넘 감사하다며
사토상한테 과자를 또 한다바리를 선물해주셨다고
여러분 덕에 받은거고 나혼자 다 먹을수도 없으니까~>_< 이럼서
객석으로 또 내려와서 팬들한테 나눠줌! ! !!!!
왜
이
래
진짜뭐 귀여움 연습 학원 다니세요???
연못의 잉어들에 밥 주는 느낌으로
촤아~ 하고 던져주며 꺄르륵 하면서 회장 일주ㅋㅋㅋㅋ
그걸 하고 있는 오시를 구경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지만ㅋㅋㅋ
아근데 나 진짜 후열이었어서 하~ 여까지 오려나 싶었는데
진짜 모든 통로를 한번씩 다 거쳐가며 드디어 와줘가지구
주세용 포즈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봉지 안의 과자가 다 끝나가는 기미였어서
"헉 배부 실수했다! 없나? 없나봐! 없나?" 이러더니
눈마주치니까 한번 ^___^ 이렇게 웃어주면서
마지막 두알 남은거 던져주고 감...
않이 그니까
밥먹고 애교만 연습하냐고 !!!!!!!!!!!!!!!!!!!!
필살애교 !!!!!!!!!!!!!!!!!!!!!
머리터지네 진짜.
궁서체 몇번을 쓰게하니...
2부 토크도 오타요리 읽기로 시작했는데
성우일 하면서 있었던 (특히 주니어때) 이야기 여러가지 해주고
의외인거 요즘 포코아포켓몬에 빠져있다고ㅋㅋㅋㅋㅋ
메타몽 흉내내는거 귀여워서 또 머리뚜껑 날아감
2부때 낭독은 신부쪽의 오빠 낭독이었는데
약간 더 재미 요소도 들어가면서도 부드럽고 재밌는 낭독이었구
그거 끝나고 소감이... 너무 먹먹했음..
응원하면서도 떠나보낸다는 감정이 어떤걸까 생각했을때
성우를 하겠다고 상경하는 자신을 보내준 부모님의 심경을 떠올렸다고..
정말 주변의 모든것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군하...ㅠㅠ(눈물바다)
미야기에 일하러 갈때마다 부모님이 참관 와주신 에피소드
하나씩 늘어가는거도 기엽구 ㅋㅋㅋㅋ
낭독끝나고 질문코너에서도 일문일답 같은거 했는데
건담에 더 나와달라 오타요리 진짜 웃겼음ㅋㅋㅋㅋ


하진짜 또 뽀개지게 웃고
이벤트 끝나자마자 다이소 달려가서 과자 포르말린 케이스 삼 ㅋㅋㅋ
아진심 우떡함 오시가 준거 어떻게 먹음
이대로 포르말린 해서 키링으로 만들까()

올때마다 갓이벤트 고로고로회관 안녕...
다음 공녹 발표도 감사합니다.
12월 20일이라니 약간 무서운(?) 날짜지만ㅋㅋㅋㅋ
아그리고 이번 공녹 굿즈가
공녹 기념 토크시디(카드) 였는데 그게 간빠이 시디 내용이었음...!
후배 기무라 타이히상이랑 같이 토크도 하고
신인상 받은것도 축하해주는 멋진 선배 사토상 u//u
근데 간빠이 시디가 벌써 나오다니
민아이 굿즈는 어케 되는거지?!
특히 이 시디카드 너무 소중해진게 아무래도
같은 소속 후배랑 토크를 하다보니
여러가지 솔직한 연기 이야기가 꽉꽉 찬 내용이어서
정말정말 좋았다
호텔 돌아와서는
당~연히 하이신 바로 돌려보면서 개쪼갬 나잇 ^//^ 헤헤
(저녁밥 먹는걸 까먹은 날이었습니다)
5월 27일
낭독극『汝、星のごとく』 (그대 별과 같이)
완전 평일 한가운데 수/목 공연이길래
아니 이걸 어쩌다 한거지?! 싶었는데
낭독극 자체가 일주일간의 특별 공연이었어서
일별 캐스트 중에 설탕두 있었음...안감선택방법 X X
왜냐
로맨스소설원작이어서!!!!!!!!!!!!
순정!!!!!!!!!


아름다운 그 시리즈랑.. 여러 히트작으로 유명한
나기라 유우 작가님의 그대, 별처럼.
솔직히 원작을 읽은 사람으로서는
오... 딱 느낌은 개답답일본순정의 정석 이었지만
풍경과 설정이 워낙 아름답고
문장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고 있던 작품이라
낭독극이 된다니 것도 순정비련남주를 한다니...
이건 예쁨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했음


발권이 있는 낭독극이란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전날 되서야 아맞다맞다 발권 하고
허겁지겁 뽑으러 갔는데 1열을 하사받다
물론내가 응모를 빨리하긴 했어
감 사 합 니 다
이번앤 돜쿄생활중이신 연님을 꼬셔꼬셔 해서
낭독극을 같이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낭독극 맨날 솔플하던 라라...
드디어 돈으로 친구를 사다(표현이...
나중에 예매한 연님 자리도
후열이지만 중앙쪽이라 나쁘지 않았어서 다행이었달까
첫날의 캐스팅은 설탕씨와 코이즈미 모에카상!
류즈탄때 연기 워낙 좋았어서 인상이 넘 좋았던 모에카씨
이렇게 빨리 다시 부타이에서 보다니 기뻤다~
극의 자세한 감상은 둘째날 감상도 있으니 더 뒤에 접어둠
(개장황먹먹문이라 안읽는걸 추천)
낭독극은 역시 좋은문명
무대는 큰 장치는 없었지만 심플한 구조로도
조명과 분위기 연출을 잘 해서
특히 그림자 연출!
대사를 하는 동안 뒤의 그림자 실루엣이 연기를 하는 듯한 연출이
너무 세련되고 좋았음... 디테일이 꼼꼼했다
인거 치고는 첫날은 오빠도 실수하고 음향팀도 실수하고ㅋㅋㅋ
그래도 넘넘 만족스런 관극이었음
당연함.
교토벤임.
풀로 교토벤 연기를 본건 정말이지 처음이었는데
너 어 어 무 체고였음 ♡ ♡ ♡

밤공인데 거진 두시간을 해가지구
오 생각보다 정말 꽉찬 내용이었다 하고 대만족으로 나와서
부랴부랴 연님이랑 뒷풀이!!


계속 언제 함 가볼까 했던 이자카야 가기!
이자카야는 혼자 못 가는 가게니까 이때를 이용하기!!!!!
술은 안마시고 엔드리스 성우얘기하며
밥을 너무 열심히 먹음 무슨 씨름부 합숙처럼 먹음ㅋㅋㅋ
성우악플대회 하고나니 목이 다 쉬고 ㅋㅋㅋㅋㅋ
막차시간땜에 또 허둥지둥 나오고ㅋㅋㅋ
역시 겐바는 함께하면 더 즐겁구나...
오랫만에 느껴보다 사람의 온기...
5월 28일
호시노고토쿠 이틀차!!!
무려 낮공!!
양일 연짱 신주쿠를 가

낭독극 또간집을 하다...
다들 첫날 공연 보고 카이(주인공) 이미지가
이 브마랑 비슷하다며 인증사진 많이 찍었길래 챙겨옴
근데나도 동의! 데려와서 다행이었다 ㅋㅋ

다행히 이번 낭독극은 편지함도 있었어서
어제도 편지 넣었지만.. 진짜 졸린눈을 벅벅 비비며
심야에 호텔 드가서 감상편지를 씀
직관한 다음날 바로 감상편지를 보낼 수 있다니 이런 귀중한 기회...!
그러고 둘째날 페어는 사토상이랑 다나카 리코상~!
세라뮤 나오신 배우분이신 거 정도만 알고 갔어서
어떤 무대가 될지 궁금했는데
둘째날 공연이 너무....
충격적으로 좋았음
ㅠ_ㅠ ㅠ 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상 진짜 대하먹먹문이라 아래 접어둠...
>네타바레 있음!!!!<
첫째날 둘째날 공연을 다 보고 나서
관극의 감상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이렇게 쓰기로.
사실 기대는 아무래도 좋은 연기를 하는 분인걸 알고 있었던
첫공 페어에 더 하긴 했었는데.
근데 공연내용은 둘째날이 더 좋았던 이유는...
설탕 연기가 완~~~~전히 바껴서 왔기 때문이다...
ㅠ ㅠ ㅠ ㅠ ㅠㅠㅠ
첫날 카이는 좀 시닉하고 비뚤어진 부분도 있는 느낌이 강했는데
둘째날 카이는 아케미에게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좀더 다정함이 더 있었음..
페어 배우의 연기톤이 바뀐 것의 영향인지
사토상의 카이 에 대한 디테일의 해석도 꽤나 많이 달라진거임...
물론 한 역할을 공연날마다 바꾼다니
일관성이 없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목소리를 바꾸거나 하는게 아니고
캐릭터의 골조를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다 바꿔온거임...!
그점이 넘무 말도못하게 좋았음...
첫공 페어였던 모에카씨의 아케미는
끝없이 밀려오는 현실의 시련에 맞서는 심의 단단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렸을 적 부터 너무 많은 시련을 겪어 흔들리고 불안정한 모습이 있기도 하고
감정이 요동치는 부분의 표현이 스트레이트하게 와닿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첫공 카이도 약간 쿠즈이한() 부분이 앞서 느껴졌던건
그 두 청춘의 불안정함이 서로 부딪치는 느낌이었고
결국 끝에 끝까지 둘의 완전한 구원이 되지 못한 이유가
이해되긴 했었던 부분이 좋았고..
막공 페어였던 리코씨의 아케미는
고통도 힘듦도 눈물도 속으로 다 삼키는... 섬세한 슬픔이랄까
오랜 시간동안 현실이라는 버거운 짐 때문에
남을 탓하고 우는 법 조차도 잊어버린 여린 아이를 보는 느낌이었음
개인적인 원작 감상은 아케미는 이쪽이 더 가까웠단 생각도 했고..
리코 배우님 낭독이 여리여리한 유리컵 처럼
섬세하고 조곤조곤한 발성이셔서
설탕씨도 전날보다 반톤 높은 톤인데 힘은 더 뺀 것 처럼
페어 연기자의 음량에 맞춘 느낌이었다랄까...!
그리고 카이의... 안타깝지만 상경해서 변해버리고 뭐
방황해서 어쩌고... 아케미를 점점 소홀히 하고...
연기를 바껏다고 그런 쿠즈이한 선택이 없어지는것도 아니다만은.
그가 왜 서서히 바뀌게 된 건지는 좀더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음
카이에게 있어서도 '아케미의 망설임'을 버릴 수 없었기에
더 다가가지도 못하고
주저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그렇게 엇갈려온 두사람의 길이 꽤 명확하게 이해됨...
그게 둘째날 공연에 느낀 '다정함' 이 더해져서 더 비극이 된 이유랄까
상냥함이 아니라 너의 약함이야. 라는 세리프가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하던 누군가는 아파야 함.
예를들면 카이가 아케미를 선택해서, 주변의 모든것보다 아케미를 우선했다면
주변인들이나 뭐 다른 변두리는 당연히 힘들게 했겠지만
적어도 아케미는 지켰을 것이다.
솔직히 "결혼하자."
이 말을 상경 전에 했음 될 일인데
나 도쿄가서 작가로 성공할 수 있나?
아케미랑 결혼하면 아케미 집안의 복잠함도 함께 견딜 수 있나?
우리집의 복잡함을 아케미에게 같이 져달라고 하는게 맞나?
아케미는 아케미 대로...
정말로 그와 행복해지고 싶었다면 우선은 뭐가됐든
카이를 선택하면 됐을 일인데.
자신은 이렇게 복잡한.. 심지어 정신이 불안정한 엄마를 두고
카이를 선택해도 될까.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미래의 끝에 행복이 진짜 있을까...
서로를 선택했지만 끝내 서로 잘라내지 못해
고통만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어버린
본인의 양친을 보면서 그런 망설임이 있었을 것 같다.
사랑으로서 구원받고 싶었지만 그것 때문에 망가지는 현실.
둘이서 행복해지지 못한 이유는
둘의 선택의 최우선에 서로가 있어주지 못한 이유다.
그게 역설적으로 소설의 제목 그대, 별처럼. 과 같이
둘은 세토나이 해안의 금성. 샛별을 함께 바라봤던 그 순간이
서로의 추억이자 마음의 안식처였지만..
멀리서 바라본 행복으로서만 남았다고 할까...
그 행복을 붙잡을 노력을 하지 못했어.
그냥 올려다보면서 아아 예쁘다. 하고 위안을 얻고 그걸로 만족...
그냥 계속 품안에 넣어뒀다가 힘들때 꺼내보는 존재로 남았다랄까
별, 불꽃의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그들의 행복의 매개로서 나오는데
그만큼 덧없다는걸 형상화 하기도 해서
모두 행복해지기, 아무도 안 아프기 같은 선택은 없어.
그 사람과 끝까지 행복하겠다는 결정을 했어야 했다면
그걸 못한 카이라는 남주의, 본성부터의 다정함이자 나약함이자...
그걸 막공날은 더 섬세하게 극의 전반에 걸쳐서 더 많이 깔고 있었어서
톤도 좋아지고 극의 흐름도 유려해지고 하... 너무좋았(이하생략)
하~~~~
이노므 일본 순정의 겸손떨다가 행복다놓치고
비극의주인공이 된 나에 아름답도고 슬픈 이야기 < 에 심취
이거정말 내다버리고싶긴한데...
그게 일본순정의 백미이니 더는 뭐라 하지 않겠다ㅋㅋㅋㅋ
그리하여 이 모든 감상의 총평
이야기 자체는 마음에 막 감동으로 남고 하진 못했는데
오빠가 말아준 불치병 걸려 죽는 비련의남주는...
정말이지 내세에도 못 잊을 극상의 미미였다...
엔딩때 둘이서 별의 이름을 함께 세면서
서서히 목소리의 온기를 잃어가는 부분의 연출...
둘째날 공연 버젼은
진짜뭐 각막과 고막에 새겨져서 떨어지질 않음...
아름다움의 디테일이 너무너무........
정말... 낭독극이라는거 언제 그만 재밌어지지
아니, 아직도 이런 발견을 하게 해주는
사토설탕씨란 얼마나 고맙고 무섭고 소중한 배우인가....

여유로운 시간에 공연이 끝나니까
신주쿠에서 맛있는거 먹고 쇼핑하고 가야지~ 했는데
막공 연기 디테일을 이렇게까지 깎아오면 어떡해요
계속 그 엔딩 생각이 자꾸 나서
어엉엉엉
밥못먹어여자만되고....
카이야 사랑했다.................
https://youtu.be/6-Uzup5gyew?si=LcwdPgNdA8f5zEm_
그리하여 도쿄 여행은 잠깐 끝내고
즐거웠던 낭독극 원정을 마무리하고
미 야 기 ! ! !!!!
여행을 가게 됩니다

이건 간만에 브이로그 후기 찔 예정이라
영상으로 나중에 타래로 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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