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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4. 06 │ 시푸이 8회 키타큐슈 이벤트

by by_lala 2024. 11. 4.

 

 

와부럿다~! 키타큐슈!

 

 

후쿠오카 왔던게 체감상 한 1300년전 같은데(오바

3년전이더라고... 그때도 후쿠오카만 찍고 바로 집에 가버렸지

이번에도 단간 일정이지만 키타큐슈에서 이벤트가 있길래

아 이건 가야지 하고 1의고민도 안했다

 

왜냐!

 

시푸이!

 

올해부터 생긴 물건너 이벤트인데

이 미친이벤트 무려 토크쇼 + 싸인회가 합쳐져있어서

(선물-오미야-포함으로 예매하세요 안하는사람같은건없겟지만)

초 근접 이벤트라 안갈수가없었더 미틴미틴미티이인...

 

3회인가 시푸이에 나오셨을땐 그 이벤트가 뭔지 몰라서

놓쳐버려서 너무 아쉬웠는데ㅠㅠ

 

8회 시푸이에 두번째 참가 해주신대서 미친!!! 을 외치며

모시코미를 넣었는데 심지어 2부 중 1회만 됨...

지인한테도 모시코미 부탁해서 추가도 넣었는데 1개만 붙고 다떨어짐

근접이벤트라 생각보다 배율 빡셧다....

눈물을 흘리며 1회만 참가를 하게 됐다...

 

ㅠㅠ.......

 

ㅠ...

 

 

 

 

확실히 섬나라라는걸 느끼는 이런 공항풍경

 

싱기하다 키타큐슈공항 직항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정말 눈깜짝할새에 도착했다

 

근데1일1편이라 전날밤에 인천공항에서 노숙함....

근데 새벽막차로 가니까 또 꽤 할만했음...

 

왜긴 왜겠어 오타쿠하러가니까 그렇지

 

첫날은 아침일찍 도착했는데~

태풍 북상중 (또!!!) 라는 것으로 비가 엄청 내렸다...

짐 줄일려고 레인슈즈 안가져가서 우럭됐었는데

키타큐슈는 공항에서부터 우산대여를 해줍니다

집갈때 다시 공항에 우산 돌려주고 가면 되요

이런건 정말이지 너무 좋다구 생각했다...

 

시내 나가는 버스도 뭐 거의 정해져있어서

내리자마자 우다다~ 달려서 줄서서 버스타고 코쿠라 시내로 나감

 

급할거 하나도 없어서 호텔에 일단 짐가방 맡겨두고

쇼핑 천~ 천히 하면서 관광이나 해야지 함....

 

사실 관광도 안하려고했는데 (오타쿠짓말곤 관심 X)

 

호텔쪽에서 문제가 있어서 예약한 방을 준비를 안했다는거임

내 예약은 금연실이고 싱글인데 흡연실 더블을 준비해둠

일을어떻게하길래...

 

체크인이 그래서 5시인가에 된대서 어이가없긴했는데

첨엔 짐가방도 못 맡아준다길래 (스탭룸이 꽉찼다고 거절함)

아니 이 비에 캐리어를 다시 들고 나가라는거냐뭐냐 하고

실갱이 했더니 마지못해서 받아줌.....

체크인도 몇시간 밀리는데 제공에 공지되어있는 백 보관도 안해주겟다니

비오고 칙칙한 날씨에 여기서부턴 나도 예민해져버림

 

원래 일본 호텔은 좁고 낡았어도 서비스는 다들 확실하게 해주는 편이었는데

몇년간 로비나 데스크직 같은 건 걍 알바생들로 대체하는 호텔이 많아져서

기본적인 서비스도 안해주는 허접한 호텔이 너무많이 늘었다

 

심지어 난 클레임이라도 해서 결국 짐 맡기고 관광 했지만

내 바로 뒤의 아주머니한테도 똑같은 멘트로 짐 안받으려고 하더라고

나중에 체크인도 사실 바로 해준것도 아니고 , 체크인이요 하니까

옆에있는 셀프 체크인 머신을 툭툭 치더라

이걸로 해주세요 도 아니고 걍 툭툭. 거기있는거 안보여요? 느낌이었음

 

그렇게 저렴하지도않았는데.. 1박 15만원짜리엿는데...

아니 뭐 누가 버선발로 맞이해달랬어 걍 해주기로 한건 해줘야되잖아

 

근데 다음날이 이벤트니까

걍 척을 지면 안되서 이쯤 하고 걍 나옴

 

오타쿠의 컴플렉스 의식 대폭발

 

근데 나중에 알았는데

키터큐슈가 양키의 마치라고 한다 (ㅋㅋㅋㅋ

기존쎄에다 양키이거나 모토양키인 사람들 대박 많은 동네니까

싸우고다니지말라고 친구가 얘기해줌ㅋㅋㅋㅋㅋ

 

어쩐지 밤에나가니 야쿠자차림인 사람들이 왤케많아 싶더라

 

 

 

여하간 첫코스! 비오레!

 

키타큐슈 최고 오래된 백화점의 푸드코트에 있는 야끼우동집인데

야끼'소바' 아니고 야끼'우동' 인게 키타큐슈 특징이라고 한다

야끼카레도 그렇고!

 

꽤나 전통있는 집이라고 하길래 첫날 점심으로 감

오픈주방에서 바로 볶볶해주심 꺄~!

 

아니근데 막 눈튀어나오게 맛있다--!! 그건 아니고

정말 정겨운 맛임. 무심~하게 먹는 느낌. 오므라이스랑 세트도 있었는데

면과밥을 더블로 가기엔 내 위장이 너무 무력했음

 

백화점에서 물건도 보고~ 진짜 느긋한 지방 여행 좋았다

백화점 분위기 자체도 어딘가 90년대 백화점스러웠다

레트로한 느낌이 다 남아있는 이 정서가

키타큐슈여행의 매력 자체인 것 같았다

 

 

 

비오는 코쿠라성

 

엄청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볼거리가 꽤 있었다

날씨도 이래서 그런지 한적하니

 

고요하고 정원이 잘 되있어서

방금 먹은 면을 소화시켜가며 사토상 낭독시디를 들으면서 걸음...

분위기있고 진짜 좋앗다 (70%시디의 덕)

 

딱히 안쪽까지 들어가보진 않았구

바깥에서 보는 느낌도 볼 곳이 많아서 나쁘지 않았다

 

이런 전통...어쩌고 이런거 보는거 진짜 취미 없는데

날씨가 아니었음 정말 안갔을건데...

 

오히려 목적이었던 이 가까이에 있던 미술관은 금일휴무.

다른 미술관은 리모델링으로 인한 휴무.

힝구리퐁퐁.......

 

 

 

5시쯤 방 준비될테니까 좀 쉬었다 저녁 나가려고

호텔로 리턴하는 길에 시로야 방문!

 

운 좋게도 그렇게 줄 오래 서지 않고 오믈렛 샀다

빵 가격 보고 진짜 기함하는 줄 알았다

비싸봤자 삼백몇엔...저 오믈렛 저게 이백엔인가? 얼마더라?

너무싸서 깜짝놀람

당연함 내앞의 어머님들 다 빵 30개씩 쟁이시더라

나같아도 여기살면 이가게 죽도록 다닐듯

 

사실 다음날 다른 베이커리에서도 빵 샀는데

걍 키타큐슈 자체가 마치 분위기가 대전같아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네빵집이 이곳저곳 있다

사본 곳은 한군데도 안 빠지고 다 맛있었다...

 

키타큐슈 빵지순례 만으로도 대유잼컨텐츠일거같다

 

 

하 다음날 오시를 만나야되는데 데굴데굴 찌면 안되는데....

 

라고 말만 하면서

 

 

 

몸은 정직하게 테츠나베를 먹으러 옴.

 

 

 

 

큐슈 테츠나베!!!!!!!

 

저 나베같은 철판?팬? 에 교자를 가득 채워서 튀기듯이 구운 교자가

키타큐슈 특이라고 한다 (이런거 못참지)

 

나는야 만두귀신

자타공인 만두귀신

 

껍질도 얇고 쿠세도 없고 정말 정석 일본교자였음

저거 한판이 2인분인데 2인분 주문부터가 최소여서...

다른메뉴를 안 시키고 오직 만두만 시킬거니까

이정도 괜찮겟지?하고 시켯는데

전혀.네버. 이거 두판까지도 혼자 먹을수있음.

 

담날 오시 본다며 이사람아 x_x !!!

간만에 마신 제로가 아닌 콜라는... 맛있었다....

 

옆구리 터질때까지 먹고 집가는길에 셀프 오미야 사서 가야지~하고

가까이 있는 저렴하다고 추천받은 마트 들렀는데

미챳다 진짜진짜 넓고 없는게없음

 

역시 그 동네 마트가 좋아

동네느낌 넘치는 곳이어서 오히려 더 즐거웠다

밥 다먹고 가서 마트반찬 못 사간게 한이 될 정도 ㅠㅠ!

 

 

 

바 포무무 있어서 맘같아선 한박스 사고싶었는데

카시스밖에 없어서 다섯캔만 삼ㅠ_ㅠ

 

큐슈 하면 간장

큐슈간장은 다른데보다 더 달달한게 특징이라

간장이 없으면 밥을 못먹는 나같은 사람에겐 천국

솔직히 액체가 제일 무거운데 이렇게 많이 사다니....

 

호텔 돌아오는 길이 한 10분인가 그랬는데

얼마나 샀는지 그새 쇼핑가방때문에

어깨에 멍이 들었음;;;;

 

 

 

미친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물론 오후의홍차는 다 여기서 마심...
장본게 전부 액체라 모아서 보니까 웃겼다

근데이제 뭐 엄청 좋은 뷰티템 이런것보다도

그냥 평범하게 이런거 사오는게 더 기쁘다ㅠㅠㅠㅠ

돈키랑 비교도 안되게 쌈!!

진짜 개 뽀지게 샀는데도 7천엔인가도 안나왔었음

 

뿌듯하게 쇼핑하고 가방 미리 싸두고...

 

전날에 목욕까지 푹 담그고 대박 푹 잠

(당연함 비맞았음. 물놀이 개 지침)

 

 

다음날

드디어본방!!!!!!!!!

 

시푸이 이벤트날!!!!!!!!!!!!!!

 

 

 

아침까지만해도 난 이날이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탈 줄 모르고

오픈부터 가스토 가서 함박스테키 짜르면서 쪼개고 있었음

(근데진자맛있었음 왜맛있었지? 가스토인데?)

 

 

 

근데진짜

 

이날이진짜 인생에 뭐 이딴날이 다잇나 하고 고생과 극락이 교차하는 날이었음...

 

 

이 이벤트가 입장시간에 관계없이 입장권이 없더라도

물판(브로마이드밖에없지만) 참여가 가능하니까

오전에 할일이없어서 분위기 볼겸 슥~ 구경하고 아루아루시티에서 놀아야지 하고

아침 댓바람부터 화장 빡시게 하고 오타쿠 가방 메고 즐겁게 나갔단말임

 

근데

 

회장 도착했는데 모두가 보낸 꽃들 장식하는 플라워테이블에

내 꽃이 없는 거 임

 

사실 이거에는 정말 긴 얘기가 있다.

 

 

 

 

시푸이는 플라스타(꽃바구니)를 허용하는 이벤트라서

아니 뭐랄까, 거의 장려하는 이벤트라서

이번에 진짜 큰맘먹고 사카세루에서 출연 축하 꽃을 주문하게 되었다

 

커스텀메이드라 일반보다도 몇십퍼 비싼 느낌이기도 하고

그래도 사카세루가 전에 사토상이랑 인터뷰도했고(ㅋㅋㅋ)

몬가 기억하고있던 이름이라서 여기로 결정.

무식하게 결제하고 디자이너쌤 컨택하고, 이름표 제작해서 EMS로 보내고,

꽃 래퍼런스 보내주고, 회장의 꽃 규정 확인하고

하여간 좀 어려운게 아니지만...

 

예전에는 이벤트 있을때 팬 연합 이런걸로 같이 보내고 그랬는데

처음 혼자 해보려니까 여러단계에서 귀찮은일이 한두개가 아니엇듬

 

그치만?.. 사푸이의 다좋은데 나쁜점 하나가 바로 이거임

출연자들이 우리가 보낸 꽃들을 다 본다는거...

그앞에서 포토존 삼아서 나중에 사진도 찍어주심

첫회부터 몇회 까지는 시푸이가

성우분들마다 플라워 테이블 따로 세우고 그래서

아니 뭐임 싸움붙이는거임?ㅋㅋㅋ싶어서 약간 기분이 그랫...으나

이후에 팬들 반응을 보긴 했는지 이제는 플라워들 오면 같이 장식해주긴 하더라

 

근데 문제는 내가이렇게 산전수전 해가며

정말 어렵게 꽃주문을 완료했는데

 

당일 오전부 시작이 다되도록 꽃이 도착을 안하는거임.

 

비 때문이라고하기엔 다른꽃은 다 왔는데 뭐였을까

그때부터 뭔가 잘못됐을까봐 얼마나 초조하고 신경이 곤두서는지

문앞에서 서성거리니까 스탭이 나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주고 그랬는데

분명히 배달상태에는 배달중 이라고 하는데

지정한 배달시간도 이미 넘겼고, 쿠로네코야마토는 이미 왔다 갔다는거임.

이벤트날은 일요일이어서 플라워 제작해주신 꽃집 선생님도 연결 안됨.

쿠로네코 코쿠라 담당 영업소도 아무리 전화해도 연락 안됨.

 

진짜 스트레스 수치가 너무 급속하게 올라서

나도모르게 거의 울거같아지니까 시푸이 스탭이 달래주고 난리났었음ㅠㅠㅋㅋㅋ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너무 당황을 하니까

한국트친들한테 메세지해서 혹시이거 상태좀 봐줄수있냐고 헛소리까지 함

(현지에 있는 나도 모르는데 해외에서 뭘 어케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걍 넘 허둥지둥했고 아찔했음...

 

그게 꽃바구니가 진짜 없어졌던거였던가 그런거면

돈이 문제가 아니구 거진 한달내내 디자인하고 준비했던 건데

사토상한테 보내고 싶었는데 그 기회를 이렇게 허망하게 놓친다는게

넘 어이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음...

 

더 어이없는건

 

이미.

도착을했었던거였음!!!!!!!!!!!!!

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물판이 11시부터였는데 11시 이전 도착한 꽃들은 테이블에 미리 올린거였고

그담에 도착한건 근데 크기에 따라 작은건 시간 되면 틈틈히 놔주고

큰 꽃들은 포장박스를 해체해서 놔야되서

받아놓고 스탭룸에 방치해둔거였다!!!!

 

하아...

아오.............

 

것도 뭐가 도착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사실 뭐 모르니까 스탭들은

다 당일 알바들이고 뭐... 선물이니까 누가 뭘 보냈는지 모르지 당연

난 내 n만엔 꽃바구니 증발한 줄 알고

문앞에서 계속 폰만 보면서 손톱 뜯고 있었는데...

 

진짜 야마토운송 다시는 안쓰고싶어

담부터 플라스타는 걍 스탠드로 무조건 현장배달 해주는 업체만 해야지..

(안한다고 또 못함)

 

나중에라도 왔다는걸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초조하고 속상했던 기분이 한번에 날아가진 않았음ㅠㅠ

오시를 봐야 날아가지 띠밤

 

 

 

 

 

그렇게 우여곡절을 다 겪고 도착한 내 꽃바구니이이 ㅠ_ㅠ

 

고생했다ㅠㅠ

 

오시의 오시컬러 블루~라는 것으로

사실 이날 아사니랑 같이하니까

젠카이쟈회 되는거 아닌가해서 브룬 컬러로 보냈는데ㅋㅋ

계절 꽃이랑 장미도 많이 꽂아주셔서 평범하게 이뻤다

 

저 네임판넬 보내겠다고 일본 꽃집까지 EMS로

오직 저 네임카드 한장만을 보냄 ㅋㅋㅋㅋ

 

하여간...남자좋아해서 별짓을 다하는구나....

 

 

 

너무 늦게 도착해서 + 꽃 덩치도 커가지고

뒷줄 후열에 구석에 배치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시가 봤음 됐지 뭐 ㅠ_ㅠ♡♡♡

 

진심 1의 티도 안나는데 이걸 회장에 놓겠다고...

그난리를 친게 정말 주마등 같음ㅠㅠㅋㅋ

 

 

출처 사토상 트위터 ♡

 

하아아 ㅠ__ㅠ ♡♡♡♡♡♡♡♡♡

감사합니다♡♡♡♡

 

난 2부 참가라서 여튼 이 꽃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1층 사이제에서 영혼 탈출한채로 물판 브마 정리하고 있었는데

(와중에 물판 브마 바리바리 삼ㅠㅋㅋㅋㅋ)

 

나처럼 큐슈에 혼자 오신 트친분이 ' 혹시 시간되는사람~' 하고

탐라에서 물어보시길래 덥석 저요!!! 해버림

그날 정신이 너무 피로해서 누구랑이라도 얘기하고싶었나봄

 

근데 그분도 맘좋게 오 제가 사이제로 갈게요!! 해주셔서

같이 2부 입장전 시간 때우면서 사토상 오타쿠 토크 함...ㅠ_ㅠ...ㅠㅠㅠ

하 이것 덕분에 정신줄 다시 해피 노선으로 다잡고

이벤트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던듯

지금생각해도 아야짱 감사합니다

1부 끝나고 오셔서 같이 얘기나눠준 가브씨도 감사합니다ㅠㅠ 사랑...

 

 

이제 진짜 시작!!

시푸이!!!!!!!!!!!!!!!!!!!!!!!!!!

 

이벤트 자체는 토크쇼로 시작하는데

등 장 을 이미친남자가 셔츠입구 있엇는데 갑자기 위에 셔츠를 훌렁 벗엇음

응??

어??

아니 안에는 블랙 톱이었는데, 등장 기다리는 몇분 동안

출연자 두분은 좁은공간에서 대기 하고 있엇는데

그 장소가 더웠어서 벗고있었다는데

그대로 등장해버렸다는거임 (본인이 이렇게 변명함ㅋㅋ ㅋ ㅋ ㅋㅋㅋ)

 

회장에 여자들 2초 버퍼 후

끼야아아아악-----!!!!!!!!!!!!!!!!--!!!!!!!!!!!--!!!!

 

그 하코 인원에서 날 수 있는 볼륨이 아니었음

콘서트장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함 나도 끼야ㅕ어ㅇ아아아아아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시작 0초만에 혈압 400까지 올라감

 

토크쇼 너무좋았음 작품얘기도 많이했지만

아사니랑 타쿠쨩이 얼마나 친한지도 느껴지고

진자 사소한 에피소드 같은것도 얘기 많이 해주고ㅋㅋㅋ

 

토크를 들으러 왔는데 얼굴을 너무 열심히 봐서 진심 반성함

아니근데 나도진짜 성우파면서 얼굴얘기 그만하고싶어

근데진짜... 저사람 외저럼,,, 볼때마다 잘생김 아진짜 짜증남;;

에티튜드가 이케멘이라 그런가? 아진짜 머리아파^_^@

 

테마토크같은 느낌이긴 한데 전혀 그냥 둘이 즐겁게 떠드는걸 즐겁게 보는 회 였음

90년대 잡지랑 영화포스터 같은거 보면서 세대토크 하는거 즐거웠음

사실 이부분은 뭐 비슷한 세대라서 느낀걸수도^^..

 

사토타쿠 진짜 선배랑만 있음 그 특유의 텐션 나오는거 너무 즐거움

사실 츳코미도 유들하게 잘하는쪽이긴한데

일단 기본적으로는 선배한정 아마쨩이라고 생각...

그게진자 너무 잘 받아주는 만능 아사니랑 있으니까 유감없이 펼쳐짐

아사누마상 이벤트에서 뵌건 이번이 두번째인가?!싶은데

여전히 매너좋고 재능도많고 정말 다양하게 활동하는 멋진 분이라고 느낌

 

이날의 2부 스페셜 낭독은 두 남자의 이야기었는데

시스콘인 남동생이 누나의 남자친구를 찾아가서 헤어지라고 협박하는데

사실 그 남자도 여동생을 둔 시스콘 남자ㅋ ㅋ ㅋ ㅋㅋㅋ

적으로 만났는데 서로의 고충을 아는 동지끼리 의기투합의 동지가 되며 끝난다는 내용ㅋㅋㅋ

아니 아사니도 얘기햇는데 진짜 여기서 케츠메이시 왜 트냐고 함ㅋㅋㅋㅋ

너무어울리잖아

신쨩 극장판중에 젤 좋아하는편 엔딩이라서 진짜 몇 안되게 외운 노래인데

낭독 끝에도 나오고 토크쇼 엔딩때도 나오고 인상에 남았다ㅋㅋㅋ

 

하아 진짜 너무웃어서 복근단련회인가 싶을 정도의

알찬 토크쇼 타임도 감사했지만

 

 

이제 본론 띄밤

 

띄밤

싸인회!!!!!!!!!!!!!!!!!!!!!!!!!!!!!!!!

 

하아아ㅠㅠ 어케또 나는 엄청 후열이었는데 갑자기

2부는 역순으로 싸인 시작한다고해서

뒷줄부터 사인회로 출발을 함ㅠㅠㅠ

 

순서대로 나가서 가방 두고 자기 이름 (성 아님 본명..) 쓴 종이 들구가서

성우분들한테 보여주고 그 이름으로 싸인하시는 동안

잠깐 대화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어서

아이돌 팬싸인데 좀 짧은버젼...뭐 그런느낌이엇다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듣고 인제 입장줄 서는 코너쪽에 가니까

 

이런 미틴

 

그냥 싸인하시는 부스 그냥 다 보이는데?

저기 앉아있잖아 아이런믿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 사라지는줄알았음

 

님들진짜 맨날 얘기하는데 사토상 얼굴 넘 작아요

말라서 작아보이는것도같음 다욧 진짜 왜함??

그만해 이양반아 실물진짜 너무말랏듬

 

성우 두분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둘다 얼굴 초 작고

왜 아이돌 팬싸 분위기지?? 여기서 이제 1차 배신감이 듬

 

아니 이사람아

아저씨래매

입만열면 나이사십 아저씨가 어쩌고저쩌고하

아니그러니까 아저씨 어딧냐고

아저씨라매!아저씨라매!! 아저씨라고해서 나 방심하고 왔다고!!

사십살짜리 아저씨 진짜 어딧냐고!!!!!!!!!!!!

 

너무 잘생긴걸 갑자기 보니까 오히려 정신이 이상해져서

배신감에(?) 손을 부들부들 떨며 줄에 서있었음

 

내차례 거의 다됐는데 스탭상이 오시더니

이타백 안보여주셔도 괜찮겟냐며 (이때 뒤집어서 메고 있었음)

물어보길래... 부끄러워서 걍 이대로 괜찮다고 하고ㅠㅋㅋ

또 버퍼 걸린채로 부들부들 떨고있었더니

드디어 내차례....

 

아사누마상이 먼저 앉아계셔서 이름표 보여드렷더니

 

아사니 : 오! 00쨩! (이미 쨩으로 시작

나 : 한국팬이라 이름 발음이 이상해요 죄송해요ㅠ_ㅠ

아사니: 아냐 전혀~(웃어주심,,)

나 최근에도 한국 갔었어! 와줘서 고마워~

나: ...?!?!?...!?!?(아사누마상 한국왔었다고??...????????)

 

여기서 약간 버퍼 또 걸림 ㅋ ㅋ ㅋㅋㅋ

아니, 나모르게 내한을 온거임? 아님 여행인거임??

나모르는데서 일본성우 내한이벤트가 어딘가에서 은밀하게 열리는중임...?

그럴수가있나...?이렇게열심히다니는데

하여간 갑자기 생각도 못한 멘트를 들어서

헤엑?!?!아 앗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내한 또 해주세요!!

이러고 허둥지둥 아사니 싸인 종료...

 

왜냐

이미!!!! 내앞사람 싸인 끝내고!!!

사토상이 나랑 아사니 대화를 보고있었음!!!!!!!!!

진짜 머리 퓨즈 나가는줄 알앗음

 

앞사람 아사니 팬이엇나 어케 빨리 나갈수가 있지

아닌가 내가 자각이 없어서지 아사니랑 생각보다 얘기를 오래햇나

걍 고개 돌리자마자 눈마주쳐서

순간 손에 힘이 너무들어가서 들고있던 이름종이 찢을뻔했음 ㅋ ㅋ ㅋㅋㅋㅋㅋ

 

나: 코 콘니치와~ㅠ_ㅠ

설탕: 안녕~ 00쨩! 00쨩, 00상, 요비스테 중에 어떤게 좋아~?

나: (버퍼3차) 챠,챠,쨩즈케로 부탁드립니다!

설탕: 응~ :)

나: 저 저 사토상이랑 인사하고싶어서 일본어 공부하고 있어요ㅠ//ㅠ

설탕: 오! 진짜? 몰랐어!

되게 잘하네? 어떻게 그렇게 잘해?

나: !?!?!??!?!(오시의 질문 러쉬에 4차 버퍼) 어 어 그게, 그게,,,!

스탭: 감사합니다

나: 앗, !! 다...! 다...!! 다음이벤트에서 만나요~!!ㅠ_ㅠ

설탕 : (진짜크게웃음ㅠㅋㅋ) 하~이! (바이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싸.

절망편.

 

마지막에 뒷걸음질로 나가면서 멘트한게 웃겼나봄

멘트 준비한거 다 망함

 

이놈의 이벤트 자체가 팬네임을 일절 허용 안하는 주의임

이름 쓰자마자 외국인인거 공개쑈일수밖에없음

화제도 결국 그게 될 수밖에 없음

아니 이제 글로벌시대고 무슨 지구반대편에서온것도아니고

어디서온게 뭔상관이야 내가 한국대표로 참가한것도아니고 티밤

알게뭐냐고ㅠㅠ 근데 조딴 얘기밖에 못하고 끌려나감ㅠㅠ

억울햇다.....

이게얼마만에 근거리 이벤트였는데....

 

잘보고있다고 다음 솔로이벤트도 기대한다구

오늘도 세상에서 제일 이케멘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눈앞에서 테레테레 하는 모습을 보고싶엇는데)

 

평범한 얘기 하고싶었는데 결국 이상한얘기 하다 끝나버리고말앗다...

 

그치만 오시가 잘생긴 날이어서

 

걍 햅삐하게 나왔다...

 

ㅠ___ㅠ♡♡♡♡♡♡...♡♡ (설탕절임 되서 나옴...*)

 

 

직필싸인브마...으히히ㅠ_ㅠ♡

 

근데뭐 이렇게보니 본명 적어준 싸인이라 레어인것 같기도

 

근데 나오고나서 생각했는데 물어보면

시푸이는 무조건 본명, 성씨 중에 골라서 히라가나로 쓰세요 라고 하는데

스탭이 쫒아와서 신분증이나 여권 확인하는것도 아니고

걍 대충... 팬네임쓸걸... 눈치껏 썼으면 아무도 모라 안했을텐데

나혼자 진짜 내이름 쓰고 자폭한 것 같음

 

심지어 나중에 알앗는데 내 본명은

오시가 남주 연기한 모 작품에서의 남주 이름이엇다 미틴것ㅠ_ㅠㅋㅋㅋ

남자이름이라고 평소에도 생각은 하긴 하는데ㅋㅋㅋ이정도였다니

 

하아...걍 너무많은 일들이 하루짜리 이벤트에 다 들어가서 정말 대하드라마만 쓰게 됨...

 

 

 

 

사실 2부 이벤 기다리는 사이제 에서도 너무 긴장해서 밥이 목을 안넘어가고

이벤 동안 사토상이 넘 거리가 가까와서 초 하이 텐션으로 몇시간을 불태워서인지

끝나고 이벤트 건물 나오고 나서 푸하악ㅠㅠ~!~!!!

하고 한숨 크게 한번 쉼 ㅠ_ㅠㅋㅋㅋ

 

그러고나니 몸에 수분이 다빠진 느낌이라 에너지 채우려고

밤 8시 다되서 텐동 먹으러 감 ㅋㅋㅋㅋ (흡입하느라 사진도 안찍음

 

깨알같이 사토상은 나중에 큐슈라멘집 갔던거 인스타에 올려주셨다

토크때 지역에서 유명한 디저트랑 과자 이야기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2부 다 끝나기도 전에 그 가게는 다 털려서 품절

 

그래서 이날은 저녁에 행복하게 팜프랑 포카세트 받은거 들고 들어와서

동네 빵집에서 산 케이크랑 메론빵도 디저트로 맛있게 먹었당

 

밤늦게까지 모잇빠이 모잇켄 돌려보면서 놀다가 잠...

결론은 별일이 다 있었지만 마지막엔 행복한 날이긴 했네....^_ㅠㅋㅋㅋ

 

 

 

담날 다시 한국 출발

 

키타큐슈는 매일 직항 1대밖에 없기 때무네

거의 첫차로 공항을 가야했다

 

근데또 이날도 하마터면 공항버스 못 탈뻔 했는데!!

옛날 구글 검색 같은걸로 찾으시면 안돼요

걍 코쿠라역 바로앞 버스 종합터미널에서 타면 됐는데 이상하게 뺑뺑 돌앗음

 

막상 공항 도착하니 시간도 여유로와서

편의점 마지막으로 슥~들럿는데 생각보다 공항 편의점도 알찼음

키타큐슈 한정 과자도 많고 (편의점인데도많고!)

 

그리고 전날 시푸이 토크에서 사토상이 몇팩을 원샷때린 요구르펜!!

나중에 트위터에도 올려주신 블랙몽블랑도 잇었음!!

끼얏~ 마지막에 살 수 있어서 다행이다~하고 또 오시 손민수 체험

 

덕분에 아침7시부터 아이스크림 허겁지겁 때려넣고 비행기 탐ㅋㅋㅋ

 

 

 

 

간만에 보니 신기한 바닷가 근처의 공항 풍경

 

나리타 그만 갈 때 되긴 했지 응응

 

아오... 정말 이 짧은 2박3일 짜리 여행에 이렇게 모든일이 일어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오타쿠 러쉬 여행이었는데

집 갈땐 다 재밌는 기억만 남고 .. 또오고싶구...

 

사토상이 담에 어디 갈지에 따라 결정되는 거지만

기회가 되면 큐슈 또 오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오시 본인도 큐슈를 엄청 좋아함! 가능성 높다고 봄!ㅋㅋㅋ

 

 

즐거웠던(???) 시푸이 큐슈 후기 이렇게 끝

 

 

 

다음 이벤트에 만나요오~ :)